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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에너지 올라운더' 키운다...서울대·스탠퍼드대, 포닥 교류·공동 연구키로

서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가 에너지 분야 ‘박사 후 연구원’(포닥)을 공동으로 고용해 함께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에너지가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의 핵심 안보 사안으로 떠오르자 한·미를 대표하는 대학이 본격적인 연구 협력에 나선 것이다. 학부생을 일정 기간 교환하는 프로그램은 흔하지만, 대학의 핵심 연구 인력인 포닥을 공동으로 뽑아 연구에 나서는 건 서울대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스탠퍼드대에서 서울대 에너지 이니셔티브(SNUEI) 소속 교수들과 스탠퍼드대 도어스쿨(Doerr school) 소속 교수들이 모여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SNUEI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그동안 에너지원별로, 에너지 생산·운송·저장 분야 등으로 나뉘어 있었던 에너지 연구 분야를 한데 모아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학 전공뿐 아니라 자연대, 농대 등에서 14개 전공 42명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서 에너지 연구에 여러 전공 교수가 참여한 경우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김성재(전기정보공학부 교수) SNUEI 단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이지만, 서울대에서 1년, 스탠퍼드에서 1년 연구 경험을 쌓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 중”이라며 “서울대와 스탠퍼드의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차원에서 포닥을 준비하는 박사들에게 특히 좋을 것”이라고 했다. 또 교수들도 학교를 옮겨 일정 기간 연구하는 ‘교환 교수 제도’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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